Chime Wind Chime, 2018



A. 《Chime Wind Chime》 2018
서울대학교 관정관 야외 정원 & 중앙도서관
커프스 링크로 만들어진 풍경, 스마트폰, 사운드 디바이스, 바람


B. 《Chime Wind Chime _ 아카이브 테이블》 2018
풍경 드로잉, 모니터, 텍스트



《Chime Wind Chime》는 누군가를 향한 애도이기도 하지만, 몸 -> 사물의 소리 -> 소리의 데이터 -> 데이터의 아카이브라는 과정을 담고 있다. 실시간 송신이라는 전송 방식으로 A--B 사이 시차를 만들어 내고, 그 틈에서 과거, 현재, 미래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전한다.  

A.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은 누군가의 부재를 소리로 채운다. 할아버지의 유품으로 받은 커프스 링크는 매달릴 수 있는 옷소매를 잃었지만, 대신 풍경이 되어 흔들린다. 그 소리는 새소리와 닮아 있다. 새의 모습을 눈으로 좇지 않아도 우리는 그 존재를 알아차리듯이, 풍경의 소리는 미세하게 진동하며 실시간으로 송신된다. 데이터화 되면서 닿을 수 없는 곳을 향한 이동 거리가 늘어난다. 

B. 소리는 멀지 않는 도서관의 《아카이브 테이블》로 송신된다. 소리를 만들어 내던 몸과 사물이 사라진 이후를 상상하듯 작업은 데이터를 미래를 위한 기록물로써 제시한다.


Exhibition
《Chime Wind Chime》 2018. 4 .30 - 5. 02
ZEBRA CROSSING 프로젝트 


《00 MHz : 진동하는 경계들》 2021. 7 .9 - 7. 18
울산 현대미술제